전체 글 147

태영호의 국회 입성을 바라보는 착잡한 심정

태영호는 전 북한의 권력층이자 외교관이다. 북한에서 권세를 누렸고 외교관으로 외국을 돌면서 편안한 인생을 살았다.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주영 외교관이던 시절 대한민국으로 망명하였다. 당시 국정원의 기획이라는 소문, 태영호가 북한에서 자금횡령 및 미성년 상습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는 소문이 무성하였다. 권력층이 망명을 신청할 경우 이러한 소문이 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민초의 탈북은 살기가 어려워서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지만, 권력층은 아무리 허탈한 나라에서라도 범죄를 저지른 경우 외에 탈출할 이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는 일단 제쳐두기로 하자. 태영호는 탈북 이후 약 4년 동안, 반북 활동을 하면서 생활해 왔다. 이런 태도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목표로 하는 여..

사는 이야기 2020.04.18

검찰개혁 단상

21대 총선이 끝났다. 개표상황을 지켜보다가 밤을 꼬박 새우고 6시가 되어서야 침대에 누웠다. 피곤해서 금방 잠이 올 것 같았는데 왠지 정신이 더 또렷해진다. 지난해 8월 이후 엄청난 상황의 전개에 머리가 복잡한 상태에서 6개월이 흘렀다. 그 동안 블로그에 글을 하나도 올리지 못하였다. 시도하였으나 도저히 글이 진척되지 않았고, 결국 나중에 상황이 좀 진정되면 글을 쓰자고 정리하였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253석)에서만 163석을 얻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지만 마치 휴식 시간을 얻은 느낌이 드는 지금,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1. 조국 그와 관계된 모든 것이 까발려졌고 정도는 약해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작년 8월 훨씬 ..

부패 2020.04.18